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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의도풍향계] 희비 엇갈린 총선 한달 그 후…22대 국회 앞으로

2024-05-12 3 Dailymotion

[여의도풍향계] 희비 엇갈린 총선 한달 그 후…22대 국회 앞으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승자는 환호하고, 패자는 눈물을 삼켜야 했던 총선이 벌써 한 달이 흘렀습니다.<br /><br />여야 모두 선거 성적표를 토대로 전열을 재정비하느라 분주한데요.<br /><br />이번 주 여의도풍향계에서는 엇갈린 표정 속에 22대 국회를 준비하는 정치권의 모습을 전합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불과 얼마 전까지 해도 취재 현장에서 총선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세왔던 것 같은데, 이제는 5월 30일 22대 국회 개원까지 며칠 남았나를 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여의도의 시간'은 숨 가쁘게 흘러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지도부를 바꾸고, 새 국회 원 구성을 준비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선 여야.<br /><br />국민의힘 모습부터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총선 다음날, 당 간판 얼굴이었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, 국민의힘은 '비대위원장 구인난'을 겪다, 황우여 비대위 체제를 꾸렸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이 '됐다' 하실 때까지 쇄신하겠습니다. 재창당 수준을 뛰어넘는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벌써부터 전당대회 시기와 룰 개정, 당권주자 면면을 놓고 당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원내사령탑도 새로 뽑았습니다.<br /><br />초거대 야당을 상대하게 된 여당 원내대표의 소감은 비장하게 들렸습니다.<br /><br /> "그 어떤 미사여구도 108명의 단일대오가 흐트러지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."<br /><br />당장 추 원내대표 앞에는 '해병 특검법' 대응과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란 어려운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이 '똘똘 뭉쳐' 상대해야 할 정당은 거대야당 민주당입니다.<br /><br />171석의 압도적 다수석을 확보하며 대여 압박 강도도 세졌는데요.<br /><br />당내 다양한 목소리들은 이재명 대표 중심의 '일극체제'에 묻혀가는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에게 여전히 재판 문제가 리스크로 작용하지만,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고, 친명계가 대거 원내 입성에 성공하자 점점 당 장악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의사결정 과정에서 강력하게 반대하는 것은 좋죠. 그런데 반대하지도 않아놓고 정해진 당론 입법을 사실상 무산시키는 그런 일들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오는 8월 임기가 끝나는 이 대표를 놓고 당 안팎에서는 '당 대표 연임론'이 공론화되고 있고, 이러한 이 대표와 호흡을 맞추는 원내대표도 친명계 중 강성으로 꼽히는 '찐명'입니다.<br /><br /> "윤석열 대통령에게 마지막 기회가 남았습니다. 채해병 특검법, 전면 수용으로 민심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여 주십시오."<br /><br />민주당은 윤대통령이 해병대원 특검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'민심의 철퇴'를 맞을 것이라며 연이어 경고장을 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쯤에서 제3지대 상황도 궁금해집니다.<br /><br />한때 '다크호스'로 불리던 신당들은 어떠한 모습으로 22대 국회를 앞두고 있을까요.<br /><br />가장 선전하는 쪽은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입니다.<br /><br />총선 직후 '범야권 교섭단체' 가능성도 거론됐지만, 다른 정당과의 이해관계가 얽히며 공동 교섭단체는 당장 어려워진 상황.<br /><br />다만 검찰개혁 입법에 대해선 민주당과 적극적으로 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조국혁신당은 검찰개혁을 국민께 약속했습니다.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'다음은 없다'라는 각오로 임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3명의 당선인을 낸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의 뒤를 이을 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가 한창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의 야당과는 정치적 성향이 다르지만, 윤정권에 대한 비판에는 '한목소리'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미 윤석열 대통령의 성취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는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."<br /><br />이낙연 전 대표가 이끌었던 새로운미래는 비대위로 전환해 새 지도부 구성을 준비 중입니다.<br /><br />김종민 의원 혼자 당선에 성공하며 '원내 1석'으로서 생존 문제도 고민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총선에서 단 한 명의 당선인도 내지 못한 정의당은 22대 국회가 열리면 '원외 정당' 신세가 됩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총선 이후 약 한 달 만에 여의도 분위기는 확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22대 국회가 막이 오른 뒤에 펼쳐질 '여의도의 시간'은 어떻게 흐를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.<br /><br />여야가 각각 받아 든 총선 성적표도, 이에 대한 처방은 각각 달랐지만, 민의를 받들겠단 공통의 약속은 끝까지 지켜졌으면 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여의도풍향계였습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PD 임혜정<br /><br />AD 최한민<br /><br />#총선 #22대 #국민의힘 #민주 #개혁신당 #새로운미래 #정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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